[아주종목분석] "한화, 건설 부문 가치 상승에 주목"
2018-01-05 18:05
한화가 자회사인 한화건설 가치가 재평가돼 실적이 오를 것이라는 분석에 급등했다.
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화는 전 거래일 보다 6.42% 오른 4만6400원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는 7.80% 뛰어오른 4만70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한화는 자회사 한화건설의 이라크 프로젝트가 정상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이날까지 최근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투자증권은 한화건설이 이라크 비스야마 공사대금을 받게 되면서 불확실 요인이 사라졌다고 분석했다.
윤태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건설이 지난해 3분기 해외 모든 프로젝트의 잠재손실 2300억원을 선반영했음에도 이라크 공사가 지연돼 외국인 매도의 빌미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최근 공사대금 1억7000달러를 수령하고 올해 1분기 중에 2억달러를 추가로 받게 되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해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진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도 "한화가 100% 보유한 한화건설이 현재 기초여건 면에서 변곡점을 지나고 있어 관심이 필요하다"며 목표주가를 5만5000원에서 5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그는 "한화의 현재 주가에는 한화건설의 가치가 반영돼있지 않지만 이라크 사업 재개와 이익 정상화를 고려하면 지금이 매수시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