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31개 시군 전역 초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2017-12-23 22:09

23일 오후 미세먼지 농도가 나빠져 서울 광화문 사거리에서 바라본 서울시내가 뿌옇게 흐려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성탄 연휴의 첫날인 23일 오후 경기지역 31개 시군 전역에 초미세먼지(PM 2.5) 주의보가 발령됐다.

경기도는 이날 오후 7시를 기해 평택, 용인, 안성, 이천 여주 등 남부권 5개 시에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했다.

앞서 도는 오후 5시에 구리, 남양주, 광주, 성남, 하남, 양평, 가평 등 동부권 7개 시군에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했다.

또 오후 4시에는 수원, 안산, 안양, 부천, 시흥, 광명, 군포, 의왕, 과천, 화성, 오산 등 중부권 11개 시에, 오후 2시에는 고양, 파주, 김포, 의정부, 연천, 양주, 동두천, 포천 등 북부권 8개 시군에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했다.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권역별 평균농도가 2시간 이상 90㎍/㎥ 이상일 때 내려진다.

초미세먼지는 머리카락 굵기의 30분의 1 정도로 작아 호흡기에서 걸러지지 않고 허파꽈리까지 그대로 침투하기 때문에 미세먼지보다 인체에 해롭다.

도는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해제 통보가 있을 때까지 노약자, 어린이, 호흡기 질환자, 심혈관 질환자는 외출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