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시스, 듀얼카메라 설비투자 확대
2017-12-22 17:43
코스닥 상장사 캠시스는 듀얼카메라 시장 선점을 위해 양산 설비 투자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확대되는 듀얼카메라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신규 설비 도입과 생산라인 증설을 추진하는데 약 78억원을 투자했다.
캠시스가 도입한 듀얼카메라 전용 설비는 2개 카메라의 불량 여부를 판정하고, 개체차이를 보정해 제품 품질과 완성도를 높인다. 또 전·후공정에 추가 설비를 확충해 내년 1월까지 월 최대 생산능력(CAPA)을 150만개로 증대시킬 계획이다.
캠시스는 카메라모듈 기술력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내년 1월부터 듀얼카메라 모듈을 본격 생산해 2020년까지 듀얼카메라 매출 비중을 약 66%로 늘릴 방침이다.
이를 위해 베트남 생산법인 내 현지 엔지니어를 양성하고, 직접 생산과 설비 유지보수 능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공정자동화를 확대해 품질과 수익성을 향상시키고, 연구소 역량 강화로 설비를 자체 개발할 예정이다.
박영태 캠시스 대표는 "듀얼카메라는 일반 카메라 모듈보다 단가가 높고, 지속적으로 시장이 커지고 있어 수익 개선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휴대폰에 카메라가 탑재되던 초창기부터 카메라모듈을 생산해 온 안정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부품소재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