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드론 이용한 AI 차단방역에 ‘총력’
2017-12-21 11:21
전북군산시가 고병원성 AI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드론을 활용한 항공 방역소독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시에서는 지난 20일 드론을 동원하여 관내 대규모 가금사육농가 및 주변 소류지·에 대한 대대적인 항공 방역소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고병원성 AI 확산 차단을 위해 거점시설 설치, 군제독차・광역방제기 등 방역차량을 활용한 소독작업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왔지만 방역의 사각지대를 없애는 데는 한계를 드러냈다.
이날 드론을 이용한 AI 방역은 축사 지붕이나 산야 등 방역차량 접근이 어렵고 사람의 손이 닿지 않는 곳까지 공중에서 효과적으로 방역을 실시할 수 있어 공간적 제약을 극복하고 효율성 높은 방역 작업을 유감없이 선보이는 등 방역소독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 현장을 직접 점검한 채긍석 농정과장은 “드론을 활용한 방제의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만큼 금강 철새 도래지 등 철새 출현지역을 중심으로 드론을 동원해 일반 방역기가 접근하기 어려운 영역까지 방역 반경을 넓혀 소독하면서 군산이 청정지역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