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바이오, 스위스 제약사와 5445억 규모 기술이전 계약

2017-12-19 18:04

한올바이오파마는 19일 스위스 제약회사 로이반트사이언스와 자사 자가면역질환용 항체신약 ’HL161’의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계약 규모는 총 5억250만 달러(약 5445억원)다. 이 가운데 확정 금액인 계약금 3000만 달러(약 326억원)는 열흘 안으로 일시에 받고, 최대 2000만 달러(약 217억원)로 책정된 연구비는 5년에 걸쳐 나눠 받는다.

조건부 수익인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 규모는 4억5250만 달러(약 4903억원)로 정해졌다. 판매 금액에 따른 경상기술료도 별도로 받기로 했다.
 
로이반트사이언스는 미국을 포함한 북미와 중남미, 유럽연합, 영국, 스위스, 중동,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독점 권리를 갖는다. 이 지역 임상시험을 비롯해 생산, 품목 허가, 판매 모두 이 회사가 전담한다.
 
회사 측은 “정액기술료 중 계약금과 연구비는 확정 금액”이라며 “HL161은 현재 호주에서 1상 임상시험을 하고 있으며, 내년 3분기에는 임상이 끝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