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른 하늘'의 중국 칭다오, 올 1~11월 317일 '맑음'

2017-12-14 17:53

[사진=칭다오신문]


스모그 등 심각한 대기오염에 시달리는 중국이지만 칭다오에서는 '파란 하늘'을 쉽게 만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칭다오시 정부 신문판공실은 14일 오전(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환경 개선을 위한 당국의 부단한 노력으로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며 "올 1~11월 파란 하늘을 볼 수 있었던 맑은 날이 317일로 전체의 94%에 육박했다"고 소개했다.

이는 환경오염 관리·감독 역량을 강화한 결과라고 청도신문망(靑島新聞網)은 이날 보도했다.

11월 말 기준 당국 관계자는 총 3만1000곳의 기업에 대한 조사에 착수하고 3549건의 위법행위를 적발, 수정 명령을 내렸다. 이 중 2816건에 대해서는 처벌을 내렸으며 총 벌금액은 1억300만 위안이다. 조사대상, 적발건수, 벌금액 등 모두가 지난해 같은 기간의 두 배 수준이다.

대기오염은 물론 수질오염, 소음, 위험폐기물, 건설공사, 생태환경, 농촌 등 분야를 세분화해 29건의 조사작업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