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 美 광고제작 대행사 ‘데이비드&골리앗’ 인수
2017-12-14 13:38
-미국 현지 유명 광고제작 대행사 ‘데이비드&골리앗’ 100% 지분 인수
-기아차 미국판매법인 광고제작 대행권 및 현지 광고주 대거 확보
-기아차 미국판매법인 광고제작 대행권 및 현지 광고주 대거 확보
이노션 월드와이드가 세계 최대 광고 시장인 미국에서 광고 대행사를 인수하는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노션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재 독립 광고 대행사인 ‘데이비드&골리앗(D&G)’을 인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노션은 이번 인수를 통해 D&G의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됐다. D&G의 지난해 연간 실적은 매출총이익 약 490억원(이노션 연결 회계기준 적용 추정치)이다.
D&G는 영화제작사 ‘유니버설 스튜디오’, '왕좌의 게임' 시리즈로 유명한 유로 케이블 채널 ‘HBO’, 미국 패스트푸드 업체 ‘잭인더박스’ 등 현지 유명 브랜드의 광고제작 대행을 맡고 있다. 지난 18년간 기아자동차 미국판매법인을 대행하기도 했다.
이노션은 이번 인수를 계기로 세계 최대 광고 시장인 미국에서 사업을 적극 확장할 방침이다.
이노션은 D&G 인수로 이노션 미국법인과의 시너지도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노션 미국법인이 강점을 보이고 있는 데이터 사이언스 분야가 D&G 자체 사업 영역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미국 미디어 대행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캔버스 월드와이드와 협력을 통해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안건희 이노션 글로벌 CEO는 “이번 D&G 인수를 통해 이노션의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역량이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해외 인수·합병과 지속적인 투자로 진정한 글로벌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