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 휘발유 재고 증가 영향에 하락…WTI 1%↓
2017-12-14 07:41
13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휘발유 재고 급증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0%(0.54달러) 떨어진 56.6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내년 2월물 브렌트유도 같은 시각 1.32%(0.84달러) 하락한 62.50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의 원유 재고는 감소했지만, 휘발유 재고는 예상치 감소량보다 크게 늘면서 유가 하락을 부추겼다. 이날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511만7000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으며, 이는 시장 전망치인 375만9000배럴을 감소를 웃도는 것이다.
한편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인상했지만, 앨라배마 주 상원의원 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의 더그 존스가 당선되면서 달러가 약세를 기록하며 금값은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2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1.34% 상승한 1,258.5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