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교육감 "4차 산업혁명과 학교교육의 과제에 대해 준비할 것"

2017-12-13 15:57

이재정 교육감이 교육정책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경기도교육청 제공]


이재정 경기교육감은 1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취임후 지난 3년 6개월은 학생중심 교육을 실천하며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고자 노력해 왔다"고 소회하고 "그동안 어려운 점도 많았지만 보람있고 역동적인 일도 많았다"며 향후 중점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이 교육감은 학생중심 교육 실천을 위해 △9시 등교 △상벌점제폐지 △꿈의학교 △경기꿈의대학 △야자로부터 해방 △학교민주주의 확대 등을 예로 들었다.

이를 위해 "416교육체제를 선포하고 다양한 길을 통해 혁신교육을 실천하고 있다"며 "혁신교육은 이제 교육부의 주요 정책과제로 전국이 함께 교육혁신의 길을 가고 있으며, 경기도교육청은 혁신학교 혁신공감학교 혁신교육지구시즌2로 혁신교육을 확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나보고 불통교육감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서로가 관점이 달라서 하는 말"이라며 "그동안 지역을 순회하며 학교장·학부모·학생등과 수백차례 토론회를 통해 나온 것이 꿈의학교 시작이었다"고 토로했다.

특히 "산업혁명 4.0시대에 미래교육·미래학교는 전혀 다른 새로운 교육적 가치를 가져야 한다"며 "이를 고민하고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전문기구를 만들어, 4차 산업혁명과 학교교육의 과제에 대해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중요한 교육의 가치는 바로 학생이며 행복한 교육을 통해 즐겁고 의미 있는 삶의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며 "아이들이 하고 싶은 것, 잘 할 수 있는 것을 찾아갈 수 있는 기회를 교육이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교원들도 교권침해 등 다양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선생님들의 치유와 교육력 회복을 통해 아이들에게 집중 할 수 있도록 지원책을 마련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