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내년도 예산 3597억원 확정

2017-12-13 10:42
- 올해 대비 15.9%인 493억원 증가, 역대 최대 규모 증액

청양군 청사 전경[사진=청양군제공]


 충남청양군(군수 이석화)은 13일 내년도 예산안 3597억원이 군의회 본회의에서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대비 15.9%인 493억원이 증가된 규모로 역대 최대 규모의 증액이다.

 회계별로 확정된 예산규모를 살펴보면 ▲일반회계 3229억원(13.1% 373억원 증가) ▲특별회계 50억원(16.4% 10억원 감소) ▲기금 318억원(68.9% 130억원 증가)이다.

 주요 재정지표를 살펴보면, 재정자립도는 11.5%(‘17년 9.5%보다 2% 상승)이고, 군민 1인당 세출예산액(일반회계 기준)은 981만원(‘17년 872만원보다 12.5% 증가)으로 도내에서 가장 많다.

 내년도 확정된 주요 투자사업은 ▲제3기 균형발전사업 105억4800만원(칠갑산 휴양랜드 보완사업 29억원, 백제촌 조성사업 20억원 등 8건) ▲청양읍․장평면․남양면․화성면․비봉면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58억원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사업 58억원 ▲재해위험지구 정비(지천, 미당천) 60억원 ▲남천리 위험도로 구조개선 등 도로정비사업 54억원 ▲다목적 실내체육관 건립 등 체육시설 확충사업 68억원 ▲스포츠마케팅 23억원 등이다.

 또한 일자리 예산으로는 ▲노인일자리(14억원→29억원) ▲청년일자리(4.5억원, 신규) ▲공공근로(6억원→11.8억원) 등에서 대폭 증액 확정됐다.

 이 밖에도 ▲매운고추 체험나라 10억원 ▲백세공원 어린이 놀이터 설치 2억 5000만원 ▲고교무상급식 8억원 ▲아동수당 5억원 ▲대치터널 LED 조명설치 1억원 등 이색사업도 최종 확정됐다.

 한편 군의회는 집행부에서 제출한 예산안 중 과다계상된 예산 5억 7678만원을 삭감해 예비비로 편입시켰다.

 군 관계자는 “내년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새해 바로 예산집행이 가능하도록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세부사업계획 수립 등 집행 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