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예산 정국서 국민의당이 협상력 발휘”

2017-12-05 10:18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가운데)가 5일 오전 국회 본청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5일 “예산 정국 내내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대립하는 가운데 국민의당이 적극적으로 대안을 제시하며 협상력을 발휘해 (내년도 예산안) 합의를 끌어냈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예산안 심사가 부득이하게 법정 시한을 초과했지만 국민의 혈세로 공무원 증원과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기업 지원을 최소화한다는 더 큰 원칙을 지켜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공무원 증원 규모는 9000여 명의 절충점을 제시하고 합의의 물꼬를 텄다"면서 ”일자리 안정자금에 대해서는 소상공인과 영세 자영업자의 부담 완화를 위해 내년에 3조 원을 지원하되 내후년도에도 지원하게 될 경우에는 이를 초과하지 않는 범위로 제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당제를 선도하는 국민의당이 대승적으로 협조할 것은 협조하고, 대안을 발굴해 합의를 끌어내서 협치의 촉매제가 만들어졌다"라며 "이번 예산안 합의를 발판으로, 이제는 다당제의 제도적 정착을 위한 개헌과 선거제도 개편 논의를 본격화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