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가 수도권 오피스텔 수익률 1위인 까닭은?
2017-12-04 10:36
상반기 인천시내 오피스텔 수익률 6%로 가장 높아
수도권 오피스텔 중 수익률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인천광역시가 꼽혔다. 서울과 수도권 일부지역과 달리 정부 규제를 비껴간데다 상대적으로 분양가도 저렴해 투자수요가 몰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4일 부동산114가 집계한 올해 상반기(1~6월) 오피스텔 임대수익률 조사 결과 서울∙경기∙인천 전체 평균 수익률은 5.35%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인천이 6%로 가장 높았으며, 그 뒤를 이어 경기 5.2%, 서울 4.86%로 집계됐다.
인천시내에서 평균 수익률은 남구와 중구가 7.34%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고 이어 △계양구 6.84% △부평구 6.4% △남동구 6.35%가 인천 평균 수익률(6%)을 상회했다. 반면 연수구와 서구는 각 4.84%, 4.2%를 나타내며 평균을 밑돌았다.
실제 상반기 인천시에 공급된 오피스텔의 계약면적 3.3㎡당 평균 분양가는 784만원으로 동기간 수도권 전체지역에 공급된 오피스텔 평균 분양가인 1241만원보다 낮았다. 서울이 1985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경기가 954만원이었다.
이렇다 보니 분양시장에서도 인천지역에 공급되는 오피스텔의 인기가 높다. 지난 4월 남구 용현동 일대에 공급된 'e편한세상 시티 인하대역'은 848실 모집에 7255건의 청약접수가 들어와 평균 11.4대 1을 기록했고, '인하대 헤리움 메트로타워'는 분양 7일만에 완판됐다. 또 이달 청약접수를 받은 '송도 SK뷰 센트럴'도 180실 모집에 9226건이 접수돼 평균 5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현대산업개발도 12월 인천 연수구 송도동 155 M2-2블록에 들어서는 '송도 아메리칸타운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단지는 전용면적 25~55㎡, 지하 1층~지상 7층, 총 125실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