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인천항 중장기 발전전략 수립 세미나 개최

2017-12-04 11:00
국제 환경변화 대응 위한 인천항 발전전략 수립

해양수산부는 5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선사 관계자, 지자체 담당자, 민간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항 중장기 발전전략 수립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최근 세계적으로 컨테이너 선박 초대형화, 각국 선사 간 인수‧합병 및 해운동맹 강화 등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며, 세계 주요 항만들도 이에 대응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추세다.

인천항도 이런 흐름에 발맞춰 지난달 6개 선석 전체를 개장하고 최대 8000TEU급 선박이 드나들 수 있도록 항로수심을 추가 확보했다. 올해 연말까지 물동량 300만TEU 달성을 내다보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인천항 배후단지 운영현황과 개발‧운영전략 ▲인천신항 및 북항 운영현황과 활성화 전략 ▲인천항 장‧단기 개발 및 운영 전략 ▲인천항 경쟁력 강화 방안 등에 관한 주제 발표를 진행하고 향후 추진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발표 이후에는 김형태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선임연구위원을 좌장으로 해양수산부, 인천지방해양수산청, 한국선주협회, 인천항만물류협회, 고려 해운 등이 패널로 참석해 인천항 미래 발전방향에 대한 종합 토론을 벌인다.

임현철 해양수산부 항만국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전 세계 해운‧항만‧물류분야 동향을 공유하고 인천항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이해관계자들 의견을 수렴해 인천항이 환황해권 중심 항만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미래 발전 전략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