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OPEC 감산 연장 불확실성에 WTI 1.2% ↓

2017-11-30 07:17

[사진=연합/AP]


29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연장 불확실성 속에서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69달러(1.2%) 하락한 57.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내년 1월물도 배럴당 0.30달러(0.47%) 하락한 63.3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30일 OPEC 회동을 앞둔 가운데 감산 연장 기간을 두고 OPEC과 비OPEC 최대 산유국 러시아와의 이견이 나왔다는 소식에 투심이 악화됐다.

OPEC 맹주인 사우디아라비아는 내년 3월로 만료되는 현행 감산안을 내년 말까지 9개월 더 연장하자는 입장이지만 러시아는 내년 9월까지 6개월만 추가 연장하길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금값은 내렸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2월물 금값은 전날보다 온스당 13달러(1.0%) 하락한 1,286.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