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소폭 ‘하락’ 코스닥은 상승… 780포인트 회복

2017-11-29 16:08

코스피 지수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악재에도 소폭 하락하며 마감했다.

29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9포인트(-0.05%) 하락한 2512.9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악재에도 지수는 큰 폭의 하락없이 보합세로 마감했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52억원, 1602억원을 순매도 했지만 기관이 197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업종별로 운수장비가 1.15%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고, 철강금속도 1.13%올랐다. 이어 화학(0.59%), 비금속광물(0.59%), 종이목재(0.41%), 금융업(0.37%), 의약품(0.29) 등도 상승했다. 반면 음식료업이 –1.2%로 가장 큰 낙폭을 보였고, 통신업(-0.97%), 전기전자(-0.92%), 전기가스업(-0.87%)도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1.28%, -0.24% 하락했다. 반면 현대차(2.23%), LG화학(0.48%), 포스코(2.17%), 네이버(0.62%) 등은 오름세로 마감했다.

한중관계 회복 기대감에 한국화장품이 5.13%올랐고, 모두투어(4.17%), 코리아나(3.28%), 아모레퍼시픽(1.45%) 등도 상승했다.

금호석유가 내년엔 글로벌 합성고무 업황 개선 전망에 4.39% 오른 9만300원까지 뛰었고, 신성이엔지는 중국 윈구테크놀로지와 44억 규모의 디스플레이 제조장비 공급계약을 체결 소식에 4% 이상 뛰었다.

코스닥 지수는 8.60포인트(1.11%) 뛴 781.72로 마감했다. 개인이 1699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02억원, 899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음식료/담배가 3.86% 급등했고 화학도 3.0% 뛰었다. 이외에도 디지털콘텐츠(2.36%), IT 부품(2.0%)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오락,문화(-0.79%), 섬유/의류(-0.4%), 금속(-0.3%)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 했다. 휴젤이 해외시장에서의 성장 기대감에 7.23% 올랐고, SKC코오롱PI, 인터플렉스, 펄어비스도 6~12% 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