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前 국무총리, KBO 차기 총재로 만장일치 추천
2017-11-29 14:22
한국야구위원회(KBO) 이사회가 정운찬 전 국무총리를 제22대 KBO 총재로 만장일치 추천하기로 했다.
KBO는 29일 2017년 제4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KBO 정관 제10조 임원의 선출에 관해 심의했다. KBO는 “이날 이사회에서 올해를 끝으로 임기가 만료되는 구본능 총재의 후임으로 정운찬 전 국무총리를 제 22대 KBO 총재로 총회에 추천하기로 만장일치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사회에는 구본능 총재를 비롯해 KIA 박한우 대표, 두산 전풍 대표, 롯데 김창락 대표, NC 이태일 대표, SK 류준열 대표, LG 신문범 대표, 넥센 최창복 대표, 한화 김신연 대표, kt 유태열 대표, KBO 양해영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삼성 김동환 대표는 구본능 총재에게 의결권을 위임했다.
정운찬 총재 추천자가 총회를 통과하면 2018년 1월 1일부터 3년 동안 KBO 수장으로 한국프로야구를 이끌게 된다.
정 총재 추천자는 야구광으로 유명하다. 시즌 중 야구장도 자주 찾아 화제가 됐고, 라디오 특별 해설자로 나서 풍부한 야구지식과 입담을 과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