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발리 아궁 화산에 용암이 차오르면서 분화구 부분에서 붉은 연기구름이 솟아오르고 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당국은 아궁 화산의 용암 분출이 임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수토포 푸르워 누그로호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 대변인은 27일 기자회견을 갖고 조만간 "경사면을 따라 용암이 흘러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아궁 화산이 마지막으로 대규모 분화한 것은 1963년으로 당시 약 1300명의 주민이 사망하고 수백 명이 부상을 입는 참사가 발생했었다. [사진=EPA/연합]
27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 섬의 발리국제공항에서 여행객들이 항공기 안내판을 보고 있다. 발리 아궁 화산의 용암 분출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27일 인도네시아 당국은 경고 단계를 최고인 ‘위험’ 등급까지 격상하고 화산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을 내리고 발리 주요 국제공항의 항공편 운항을 금지시켰다. 발리의 관광 산업은 아궁 화산 불출로 상당한 타격이 예상된다. [사진=EPA/연합]
윤세미 기자 fiyonasm@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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