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협 외사위 한팡밍 부주임 인천 명예시민 되다
2017-11-27 09:05
한․중 공공외교분야 전문가로 인천시 對중국정책의 가교역할 기대
중국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이하 정협) 외사위 한팡밍(韩方明) 부주임이 인천 명예시민이 됐다.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27일 유정복 시장이 한팡밍 부주임(사진)에게 인천시 명예시민증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한팡밍 부주임[사진=인천시]
한팡밍 부주임은 베이징대학교 출신으로 차하얼학회(察哈爾學會) 회장이자, 중국 전국인민정치협상협의회 10, 11, 12기 최연소위원으로 현재 외사위 부주임을 역임하고 있다.
중국 내 대표적인 지한파로, 민간연구기관인 차하얼학회를 창립하는 등 한․중 외교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안중근 동상 기증 사업 등 한국과의 의미있는 사업을 추진하는데도 앞장서고 있다.
한팡밍 부주임은 중국 정협(국가현안과 방침을 논의하는 의정기관) 차관급 인사로서 중국 정·재계와 학계에 영향력이 있어 앞으로 인천시가 중국 정책을 펼치는데 중요한 가교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팡밍 부주임이 2009년 10월 창립한 차하얼학회(察哈爾學會)는 중국 외교 및 국제관계에 기여하는 비정부기구 성격의 민간학술연구기관으로, 이번 방문을 통해 인차이나포럼(대표 유정복 시장)과 교류와 협력에 대한 협약 체결을 맺는다.
관계자는 “이 협약이 한중 교류에 기여는 물론 양 기관의 다양한 교류비즈니스 분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협약내용을 구체화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외적으로 인천의 위상을 제고하거나 인천시의 발전에 공헌한 국․내외 인사에게 수여하는 인천시 명예시민증은 2000년 3월 쥬안 카를로스 나바로 파나마 시장에게 처음 수여됐으며, 이번 한팡밍 부주임은 서른 한 번째로 명예시민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