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효정패밀리페스티벌 오사카대회' 개최

2017-11-23 09:47
21일 일본 오사카에서… 한학자 총재 비롯 1만여 일본 가정연합회원 참가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하 가정연합)은 일본 정부가 제정한 ‘가족 주간’인 21일  일본 오사카 카도마 스포츠센터에서 한학자(韓鶴子) 총재와 오사카 가정연합회원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행복한 가정, 약동하는 일본, 희망의 세계로’라는 주제로 ‘효정패밀리페스티벌 오사카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문선진 가정연합 세계회장, 문연아 세계평화여성연합 세계회장, 송용천 일본 전국축복가정총연합회 총회장, 도쿠노 에이지 가정연합 일본회장과 유경석 가정연합 한국회장, 일본 국회의원 4명, 지방의원 23명을 포함해 정치․경제․종교․언론계 주요인사, 평화대사, 시민단체 대표 120 여명도 함께 참석했다.

1600년 전부터 한반도에서 사람과 문화가 유입되는 현관의 역할을 해온 오사카에서 효정가정대회가 개최된 것은 의미가 깊다. 오사카는 현재 일본에서 재일동포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한학자 총재는 10번의 오사카 평화대회를 포함해 이번이 13번째 오사카 방문이다.

문선명 총재는 생전에 “승리해서 넘어야 할 오사카 고개”라고 하면서 오사카의 승리가 일본과 세계의 승리에 연결된다고 강조했었다.

한국에서 쌓아 올린 가정연합의 전통을 일본에 전파하기 위해 지난 1967년에 처음으로 한학자 총재가 일본 오사카를 방문한지 50년에 되는 해에 개최된 이번 대회에서 한학자 총재는 기조연설을 통해 “오사카는 일본에서 세계의 문을 연 곳으로 새로운 신이 아닌 하나님을 모시는 신(神)오사카의 글로벌 시민으로서 효정문화의 기치를 들고 평화통일운동을 자랑스럽게 전파해나갈 것”을 부탁했다.

한 총재는 또 “오늘날 세계 현실은 평화가 멀게만 보이지만, 평화의 비결을 우리는 갖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위하는 참가정운동과 신종족메시아 평화운동으로 ‘하나님 아래 인류 한 가족’의 꿈을 실현하자”고 피력했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학자총재가 ‘효정패밀리페스티벌 오사카대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제공]


행사는 영상상영, 보고기도, 500명의 3세대 대가족합창단 공연, 도쿠노 에이지 가정연합 일본회장 인사말씀, 내빈인사, 축전소개, 문화공연, 문선진 가정연합 세계회장 기조연설자 소개, 한학자 총재 기조연설, 모범가정상 표창식 등으로 진행됐다.

도쿠노 에이지 가정연합 일본회장은 인사말씀에서 “일본 정부는 저출산 대책의 일환으로 2007년도부터 11월 세 번째 일요일을 ‘가족의 날’로 제정해 그 전후 1주일을 ‘가족 주간’으로 정했다”고 말하면서 “북핵문제, 테러, 난민 문제, 자연 환경 파괴 등 난문제가 있는 가운데 저출산, 고령화, 인구감소, 청소년의 미혼·만혼·비혼 문제, 이혼율 상승 등 가정문제가 원인이 돼 사회의 심각한 문제가 된 것은 일본 만이 아니라 74억 세계 전체의 심각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학자 총재는 중단없는 전진으로 일본과 세계의 난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통일운동을 진두 지휘해왔기에, 앞으로 우리는 효정문화에 뿌리를 둔 가족문화와 이상 세계의 실현, 그리고 세계적인 평화 운동의 선두에 서기를 바란다”며 새롭게 일본에서 출판된 한학자 총재 세계강연문 일본어판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가정연합이 제창하는 효정문화에 맞는 4가지 종류의 가정에 모범가정상을 시상했다. ‘지역봉사가정상’은 10년 이상 지역사회에 모범적인 봉사활동을 한 니시노 가정이 표창받았으며, ‘가족3세대효정가정상’은 조부모, 부모, 자녀의 3대권이 효정을 중심으로 사이좋게 지내는 가정으로 사카이·시마자기 가정이, ‘다문화국제가정상’은 10년 이상 일본에서 살면서 양국의 가교역할과 다문화교류를 한 구보·우에다 가정이, ‘다자녀가정상’은 5명 이상 자녀를 가지면서 효정을 중심으로 사이좋게 지낸 토우가·이시무라 가정이 표창을 받았다.

한학자 총재는 올해 태국 방콕 임팩트아레나(6/13), 미국 뉴욕 메디슨스퀘어가든(7/15), 한국 서울 월드컵경기장(11/11) 등에서 평화집회를 개최해왔는데 일본에서는 올해에만 도쿄, 가나가와, 아이치대회에 이어 이번 오사카대회개최로 한학자 총재 일본방문 50주년 일환으로 진행된 일본 4대도시 1만명 규모 평화집회는 모두 마무리됐다.

한편 문선명·한학자 총재가 평생을 추구해 온 평화는 ‘하나님 아래 인류 한 가족’ 사상이며, 부모와 형제에 대한 효정문화(孝情文化)를 근본으로 한다.

부모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평화로 가는 첫걸음이며, 그 터전 위에 ‘위하여 사는 문화’를 통해 인종·민족·문화·종교·국가의 벽을 넘어 평화실현을 지향하고 있다.

그런 관점에서 한학자 총재가 주관하는 ‘행복한 가정, 약동하는 일본, 희망의 세계로’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최근 냉각된 한․일 관계를 풀고 평화롭고 올바른 국제 관계를 맺어가며 화해와 평화의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가정연합은 문선명 총재 탄신 100주년이 되는 2020년까지 평화세계 실현과 인류복지를 위해 헌신해 온 문선명·한학자 총재의 평화운동의 발자취와 업적을 조명함으로 고통 받고 있는 세계인들에게 ‘사랑과 용서 그리고 하나됨’이라는 희망과 생명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