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억 인구 인도시장을 공략하라

2017-11-23 00:03
방한 관광시장 다변화 일환...인도에 한국 관광 홍보 '만전'

2016년 11월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Korea Festival에서 현지인들이 한국 공연을 보며 환호하고 있다.[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가 인구 수 세계 2위를 차지하는 인도시장 공략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13억명 인구를 보유한 인도는 새로운 방한 잠재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관광공사는 방한 관광시장 다변화 전략의 일환으로 오는 25일과 26일 이틀간 인도의 수도 뉴델리에서 ‘한국문화관광대전(Korea Culture & Tourism Festival 2017)’을 개최한다.

공사는 2018평창동계올림픽과 다채로운 한국 관광지를 중점 홍보하고 한식, 한국 공연, 한류 등 한국 문화를 선보인다.

한국에서는 광주, 김해, 부산, 전북 등 4개 지자체를 비롯해 경기관광공사, 광주컨벤션뷰로, 부산관광공사, 인천공항공사, 한국방문위원회 및 4개 여행사 등 총 14개 기관 및 업체도 참여한다.

특히 인도 최대 여행사인 콕스앤킹스(Cox&Kings)와 토마스쿡(Thomas Cook), 뚜이(TUI) 등 8개 주요 현지 여행사들과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에어인디아 등 3개 항공사는 방한 여행상품 및 항공권을 최대 30%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한국 비보이 ‘갬블러 크루’팀의 비보잉 퍼포먼스와 넌버벌 ‘난타’ 공연과 더불어 한국 화장품 브랜드 이니스프리 후원의 K-뷰티쇼 및 주 인도 한국대사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무료 한식체험 행사 등이 마련된다. 한류 팬심을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공사는 이번 행사 기간 중 인도 진출 한국기업인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와 공동마케팅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공사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한국기업 인도 직원의 한국방문 인센티브 투어가 확대되고, 한국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진 현지 직원들이 장기적으로 한국관광 홍보요원의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민민홍 공사 국제관광본부장은 “지난해에는 인도에서 약 20만명이 방한했다. 이에 관광업계의 관심 또한 커지고 있다”며 “13억 거대 시장인 인도를 공략하는 등 관광시장 다변화에 속도를 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