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회색빛 도시구조물에 자연색 입힌다… 상도터널 진입부 등 7개소 대상

2017-11-19 13:37

  [사진=동작구 제공]


서울 동작구가 회색빛 도시구조물에 자연색을 입힌다.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지역 내 옹벽구조물 벽면에 덩굴성식물 등을 식재하는 '도시구조물 벽면녹화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대상지는 상도터널 남·북단 진입부, 상도로, 현충로 옹벽 등 관내 7개소로 총 연장이 1100m 규모다. 구는 도심 속 부족한 생활권의 녹지 확충에 나선다.

공사는 내년 2~3월께 착공해 상반기 중 마무리될 예정이다. 구는 벽면에 담쟁이, 능소화, 줄사철 등 다채로운 꽃을 반영한다. 계절별로 여러 도시경관을 연출할 전망이다.

김원식 공원녹지과장은 "벽면녹화사업으로 구민들에게 휴식에 더해 심리적 쾌적함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구민의 행복을 고려한 한뼘 틈새공간과 구조물에 녹지를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