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기획특별전 한국-루마니아 미술 교류전 개최
2017-11-16 10:03
- 내년 1월 14일까지 보령박물관에서, 지방자치단체 직접 개최는 처음
대한민국과 루마니아에서 활동하고 있는 최고 수준의 현대 작가들의 작품을 한곳에 모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보령시는 15일부터 2018년 1월 14일까지 2개월간 보령박물관 기획전시실Ⅰ에서 기획특별전 한국-루마니아 미술 교류전을 개최한다.
1990년 한국과 외교관계를 시작한 루마니아는 2007년 EU가입 이후 빠른 경제성장으로 주목받고 있으나 우리나라와의 문화․예술분야 교류는 미비한 실정이었다.
국내 작가로는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48호 보령석장인 고석산과 한국 행위 예술가협회장 심홍재,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장 박지오, 충남대학교 예술대학장 윤여환 등 35명이 참여하고, 바실리 토란(Vasile Tolan, 부카레스트 국립예술대학 교수) 등 유럽 화단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루마니아의 중견 작가와 루마니아 예술종합대학 교수 및 전업 작가 25명이 참여해 40점을 전시하는 등 모두 75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김동일 시장은 “이번 전시회는 아직 국내에 생소한 루마니아의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매우 의미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양 국의 예술작품을 비교 감상함은 물론, 세계 미술 속에서 한국 미술의 위상을 짚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