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제31회 섬유의 날' 개최…금탑훈장에 박동문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

2017-11-10 12:19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10일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제31회 섬유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이인호 산업부 차관과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성기학 회장을 비롯해 섬유패션업계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섬유패션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은 52명의 섬유업계 종사ㄱ자가 정부포상을 수상했다.

우선 금탑산업훈장은 박동문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에게 돌아갔다.

박 대표는 1983년 코오롱상사 입사 후 30년 만에 사장이 됐으며 지난해 노사 상생동체 선언 등 지속가능 경영의 모범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타이어코드 세계시장 점유율 3위, 자동차용 에어백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박영희 삼성교역 대표는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박 대표는 51년간 직물업계에 종사했으며 제직, 염색, 후가공 등 여러 분야의 제조공정을 혁신했다.

동탑산업훈장은 변상기 국동 대표에게 돌아갔다. 이흥남 영원무역 전무는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축사를 통해 "1960년대이래 섬유산업은 경제발전의 선도자이자 견인차였다"며 "정부도 의류·신발 생산 설비체계 선진화 등을 통해 섬유패션 미래 신시장 창출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