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종합] 구구단 "이보다 더 달콤할 순 없다"···초콜릿보다 달콤한 구구단에 '풍덩'
2017-11-08 19:10
구구단이 작정하고 '달콤'해졌다. 더욱 예뻐진 미모에 귀에 쏙쏙 박히는 후크의 달콤한 초콜릿같은 타이틀곡 '초코코'로 돌아왔다.
이번에는 제대로 한방 터트릴 기세다.
아이오아이로 활동한 세정과 미나에게 집중된 관심을 전 멤버에게로 넓히는 것 또한 구구단이 이번 앨범 활동을 통해 풀어야 할 숙제다. 과연 구구단은 이번 앨범을 통해 구구단만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을까?
걸그룹 구구단(하나 미미 나영 해빈 세정 소이 샐리 미나 혜연)이 초콜릿 공장장으로 변신해 유쾌하고 즐거운 매력으로 돌아왔다.
8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는 열린 첫 번째 싱글 앨범 'Chococo Factory' 컴백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구구단은 새 앨범에 대해 "우리 그룹의 세계관이 극단이다. 영화를 우리만의 색깔로 재해석해봤다. 우리가 공장 주인이고, 공장에 나오는 노래가 바로 '초코코'"라고 직접 소개했다.
구구단은 이번 앨범에서 기존 동화 '인어공주', 명화 '나르시스'를 모티브한 것에 이어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을 선택했다. 원작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 윌리웡카에 초점을 맞춰 구구단 멤버들이 직접 공장의 주인인 윌리웡카가 돼 구구단만의 유니크한 매력을 담아냈다. '달콤한 음악'으로 대중에게 행복과 즐거움을 주겠다는 전략이다.
타이틀곡은 이름부터 초콜릿을 연상케 한다. 달콤하면서도 기묘한 분위기가 인상적인 타이틀곡 '초코코(Chococo)'는 반복적인 멜로디와 가사로 중독성 강한 분위기를 예고하며 구구단의 색다른 변신을 기대하게 만든다. 여기에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퍼포먼스와 멤버 전원이 콘셉트에 맞게 변화를 시도해 듣는 재미와 보는 재미를 동시에 선사할 예정이다.
세정은 타이틀곡인 '초코코(Chococo)'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당 충전한다'라는 말을 한다. 힘이 빠지면 초콜릿을 먹는 것처럼 구구단을 보면서 힘을 내고 기분이 좋아졌으면 좋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요즘 날씨가 온도차도 심해지는데 그럴 때는 초콜릿 하나가 좋다. 구구단이 마치 초콜릿 같은 존재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그 가운데 미나는 "뮤직비디오 촬영장에 초콜릿들이 많이 있었다. 다이어트 중이라 유혹에 넘어가지 않으려고 했지만, 중독성이 강해서 먹을 수밖에 없었다. 맛있게 먹으면 0칼로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타이틀곡 'Chococo'는 '코코코코코 눈, 코코코코코 입' 등 어린시절 한번쯤 불러봤던 '코코코'가 생각나는 반복적인 후렴구와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퍼포먼스가 인상적인 곡이다. 달콤함과 기묘한 느낌을 더해 신비롭고 매혹적인 곡으로 완성했다.
세정은 “굉장히 쉬운 멜로디여서 듣자마자 많은 분들이 따라 부를 수 있는 노래다. 빠른 비트에 신나는 곡이지만 그 안에 담긴 묘한 매력이 있다”고 타이틀곡에 대해 설명했다.
미나는 “다들 어렸을 때 ‘코코코’라고 부르며 놀았던 기억이 있을 거다. 저희 노래에도 ‘코코코 립~’이라는 부분이 나온다. 그 부분이 킬링 파트다”고 덧붙였다.
수록곡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신스 팝 '러키'에 대해서는 "소녀의 매력을 당차고 매력적으로 표현했다"고 했으며, 미나는 아름답지만 적막한 스노우볼 속 세상에 갇혀 기다림의 간절함을 표현한 발라드 곡 '스노우볼'에 대해 소개하며 "이 곡으로 고막여친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번 앨범에는 멤버 소이가 어깨부상으로 참여하지 못했다.
세정은 "8개월만의 컴백이라 너무 기쁜데 사랑하는 소이가 부상을 당해서 함께하지 못해 아쉽다. 빨리 나아서 함께하고 싶다. 소이도 잘하고 오라고 응원해줬다"라며, 소이에 "아프지 말고, 빨리 같이 무대를 하자"라고 말했다.
구구단 멤버 세정과 미나는 팀 활동뿐만 아니라 연기로도 팬들을 만났다.
세정은 KBS 2TV '학교 2017'에서 주연을 맡았다. 이에 대해 세정은 "첫 도전이라 너무 두렵고 걱정됐다. 같이 연기했던 김정현 등이 잘 이끌어주려고 했다. 합이 잘 맞았고, 모두가 도와줘서 감사함도 느낀다. 더 연습하려고 노력했다"라고 밝혔다.
MBC 월화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에서 한예슬의 아역으로 출연 중인 미나는 "한예슬 선배님 아역을 맡은 그 자체가 정말 감사한 일이고 행복하게 촬영하고 있다. tvN '직립보행의 역사'도 촬영중이다. 더욱 다양한 매력으로 찾아뵙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구구단은 극단이라는는 세계관을 통해 팬들을 만난다. 이번에는 어떤 세계관을 들고 왔을까?
하나는 “구구단의 세계관이 극단이라는 좋은 세계관이 있다. 첫 번째 데뷔앨범 동화 ‘인어공주’, 명화 ‘나르시스’에 이어 세 번째는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을 모티브로 한 콘셉트다”고 설명했다.
또한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콘셉트에 대해 하나는 "이 세상에는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다양한 작품이 있다. 어떤 한가지 작품을 말씀드리기보다는 많은 분들이 사랑해줬던 작품을 통해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무래도 동화와 명화, 그리고 영화까지 했으니 다음번에는 유명 애니메이션이나 드라마 작품에도 도전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11월에는 유난히 많은 보이그룹, 걸그룹, 솔로들이 컴백한다.
이에 대해 하나는 “컴백 준비를 하면서 많은 선배님들의 컴백 소식을 접했다. 걱정도 되고 부담이 안 된다면 거짓말이지만, 구구단은 극단이라는 콘셉트를 유지하며 통통 튀고 발랄한 모습으로 12월에 달콤함을 선사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각오를 전하며 “한 가지 모습보다는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셨던 장르들을 통해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다음에는 유명한 애니메이션이나 드라마에도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세정은 “콘셉트를 소화할 때마다 동화나 명작 등의 특성도 살려내면서 각자의 캐릭터도 무너지지 않고 유지해나가는 자체가 구구단의 특징이자 장점이고 앞으로 이어가야할 포인트라고 생각한다”며 “두려움도 있지만 그보다 장점을 생각하고 발전시켜나가는 게 구구단이 가져가야 할 목표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을 통해 이루고 싶은 구구단의 목표는 뭘까. 나영은 "대중 분들이 극단이라는 콘셉트를 인지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다양한 작품을 구구단만의 매력으로 소화하고 싶다. 또 팬분들과 더 소통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구구단은 타이틀곡 '초코코'로 각종 음악방송 등에서 활동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