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6년 만에 누적 영업익 1조원 넘어···3분기 2065억원
2017-11-08 17:13
대우조선해양이 3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면서 올해 누적 영업이익이 6년 만에 1조원을 넘어섰다.
대우조선해양(대표 정성립)은 8일 연결기준 3분기 잠정 실적 집계 결과 매출 2조4206억원, 영업이익 2065억원, 당기순이익 457억원으로 3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3분기 실적은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9.8%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8조6087억원, 영업이익 1조945억원, 당기순이익 1조5,340억원으로, 특히 영업이익은 2011년 이후 6년 만에 1조원대를 넘겼다.
회사 측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는 자산매각, 인적구조조정 등에 바탕한 원가경쟁력을 서서히 회복한 것이 이번 흑자기조 유지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 목표한 해양플랜트 5기가 모두 정상적으로 인도 및 출항됨에 따라 향후에도 안정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실적 개선과 함께 자회사 추가 매각 등 자구안도 계획에 따라 철저하게 이행하겠다”며 “선박 및 해양플랜트 수주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올해말까지 약 2조7700억원(2020년까지 전체 5조9000억원)의 자구목표중 10월말까지 약 2조4500억원을 달성해 약 88.4%의 자구안 이행률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