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149명, '무역구제' 사건 시연…중기중앙회, ‘경진대회’ 열어

2017-11-08 09:58

대학생들이 '무역구제 경연대회'에 참가해 상황을 시연하고 있다.[사진= 중기중앙회 제공]


중소기업중앙회는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와 공동으로 최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무역구제 저변확대와 전문 인력양성을 위한 ‘2017 대학생 무역구제 경연대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해 13회째를 맞이한 이번 대회회에서는 전국 7개 대학 7개팀 149명이 참가했다.

참가학생들은 반덤핑관세‧상계관세 등 전통적인 무역구제제도와 최근 부각되고 있는 지식재산권 침해 등에 따른 불공정무역행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가상의 무역구제 사건을 설정하고 조사부터 판정에 이르는 과정을 실감 있게 시연했다.

동국대학교(경주캠퍼스)가 ‘중국산 H형강의 반덤핑 조사’를 주제로 대상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고, 최우수상은 경희대학교(중소기업중앙회장상)와 청주대학교(무역협회장상)가, 우수상(무역위원회위원장상)은 전북대학교가 각각 수상했다.

김한수 중기중앙회 통상본부장은 “무역구제제도는 불공정무역행위로부터 국내기업을 보호하고 공정한 세계무역질서 확립을 위한 매우 중요한 수단이나 이를 활용해야할 중소기업들의 무역구제제도 인식은 여전히 낮은 편”이라며 “경연대회를 통해 많은 대학생들이 무역구제제도에 관심을 갖고 앞으로 근무하게 될 기업현장에서 이를 적극 활용할 수 있게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