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LTE보다 10배 빠른 데이터 처리 기술 개발
2017-11-07 08:49
SK텔레콤이 LTE 대비 10배의 트래픽을 처리할 수 있는 5세대 이동통신(5G) 네트워크 장비의 핵심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SK텔레콤이 개발한 기술을 활용하면 5G 도입시 패킷 교환기에서 초고속으로 대용량 트래픽을 처리할 수 있다. 패킷 교환기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에서 발생하는 모든 음성과 데이터 트래픽이 인터넷 망으로 접속하기 위해서 필수적으로 거쳐야하는 관문이다.
SK텔레콤은 5G 상용화를 앞두고 해당 기술 개발을 통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무선 트래픽을 보다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또, 이 기술을 활용하면 패킷 교환기를 소형화 할 수 있어 기지국 등으로 분산이 가능해지며 따라서 보다 많은 용량을 초저지연 속도로 서비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은 이번 기술적 성과를 3GPP와 유럽 통신 표준 협회(ETSI) 네트워크 기능 가상화(NFV) 산업 규격 그룹(ISG)에 제안해 국제 표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초고속 패킷 처리 기술 개발을 통해5G 상용화를 보다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