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종목분석] 평창 동계올림픽, 남북 관계 회복 ‘대전환점’ 관련주 눈길
2017-11-06 10:01
최근 문재인 정부의 외교성과가 하나 둘 씩 나타나면서 대북(對北) 관련주들에 대한 관심이 높다.
6일 리서치알음은 문재인 정부의 외교 성과로 사드 보복 해제에 이어 남북 관계 복원까지 희망하면서 대북 관련주인 선도전기와 제룡전기, 동양철관, 대아티아이, 에머슨퍼시픽을 추천했다.
최성환 리서치알음은 수석연구원은 “한반도 긴장 완화로 지난 9월 러시아 동방경제포럼에서 논의된 동북아 슈퍼그리드 및 사할린 가스 개발, 철도 연결 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라며 “이는 한반도 정세가 사드 보복 해제에 이어 트럼프 대통령 방한 등으로 급변중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동북아 슈퍼그리드(ASG) 프로젝트는 한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 몽골 등 인접국의 전력망을 연결하는 대규모 전력사업을 말한다.
최성환 연구원은 “이 사업은 인천시와 중국 웨이하이시를 연결하는 데 366㎞의 송전선이, 부산시와 일본 마츠에시에 460㎞ 송전시설이 필요하다”면서 “국내 전선 업체 전반에 수혜가 예상되며, 특히 남북 협력 모멘텀까지 확보하고 있는 선도전기와 제룡전기가 재평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 러시아 사할린 천연가스 개발과 한반도 종단 철도 연결 사업(TKR)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최성환 연구원은 “현재 우리나라는 남·북·러시아를 잇는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PNG(Pipeline Natural Gas)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대표적인 강관업체인 동양철관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TKR은 북한의 나진과 우리나라 부산을 잇는 1295㎞의 철도 인프라 사업”이라면서 “국내 철도신호제어 분야 1위 업체인 대아티아이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북한과의 관계 호전에 따라 에머슨퍼시픽의 수혜도 점쳐진다. 최성환 연구원은 “만약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이 금강산 육로를 통해 평창 올림픽에 참여한다면 전세계인의 관심이 금강산으로 향할 전망”이라며 “금강산 아난티 골프&리조트 영업 재개가 기대되는 에머슨퍼시픽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