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20만명 이상 참여 '낙태죄 폐지' 청원에 공식 답변키로
2017-10-30 10:21
청와대가 20만 명 이상이 참여한 '낙태죄 폐지' 청원에 공식 답변을 내놓기로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30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참여인이 20만 명을 넘었다는 보고가 있었고, 20만 명을 넘으면 응대하기로 돼 있는 만큼 당연히 답변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소통 광장 코너에 등록된 '낙태죄 폐지' 청원은 마감을 하루 앞둔 29일 누적 참여인 수 20만 명을 넘겼다.
최초 청원인은 "원치 않은 출산은 당사자와 태어나는 아이, 국가 모두에 비극적인 일"이라며 "낙태죄 폐지와 자연유산 유도제의 국내 도입을 부탁한다"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