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부동산대책 이후 거래가능한 아파트 사라진다!
2017-10-26 10:21
부산·울산·경남, 전년 比 감소
8.2부동산대책에 따라 전매제한, 양도세중과 등의 실시로 거래 가능한 아파트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규제가 가장 심한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8월 2일 이후 1.06%나 상승한 반면 규제지역이 전혀 없는 기타지방은 0.18%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리얼티뱅크부동산연구소에 따르면 이는 아파트 청약경쟁률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어 주택 수요에는 큰 변화가 없다. 그러나 전매제한, 증여, 동결효과 등으로 인해 거래가능한 아파트의 공급이 급속히 줄어든 영향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부산, 울산, 경남의 경우에는 올 9월까지 아파트 거래량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
지난해 1~9월까지 부산, 울산, 경남의 아파트 거래량은 각각 4만2474건, 1만1424건, 2만8043건 이었다. 올해 1~9월까지 부산은 3만4111건, 울산은 1만251건, 경남은 2만6441건으로 감소했다.
리얼티뱅크부동산종합서비스그룹 황성규 회장은 "부동산 대책의 강약을 조절하고, 순차적으로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특히 투자자들도 동결효과가 더 크게 발생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부동산 자산의 포트폴리오를 다시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