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이용 유무에 따라 여행 패턴도 다르다?!

2017-10-25 07:57

[사진=익스피디아 제공]


SNS 이용 유무에 따라 여행 패턴도 달라진다는 흥미로운 설문 결과가 눈길을 끈다.

최근 SNS 상에서 여행 콘텐츠의 인기는 나날이 늘고 있다. 

인스타그램에서 여행과 인스타그램의 합성어인 ‘여행스타그램’ 키워드(해시태그)를 입력하면 무려 1200만 여 개 게시물이 뜨는 정도다.

이와 관련해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가 2040 성인 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SNS 이용패턴을 조사한 결과 SNS 이용 유무에 따라 여행 패턴 또한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 여행객의 52%는 자신의 SNS 계정에 여행 경험을 공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56%)이 남성(48%)보다 SNS 사용에 적극적이었다. 

SNS 사용 여부에 따라 여행 패턴에 차이를 보였다. 

여행 중 가장 행복한 순간을 물었을 때 SNS 사용자와 비사용자 모두 꿈꿔왔던 명소를 방문할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답했지만  2위부터는 확연한 차이를 드러낸 것이다.

SNS 이용 여행객은 현지 맛집에서 식사(22%)를 두 번째 행복한 순간으로 꼽았고 비이용 여행객의 경우 계획 없이 자유롭게 다니는 무계획 여정(26%)을 더 선호했다.

이외에 SNS 이용자들은 멋진 의상 입고 사진 찍기, 새로운 인연 만들기를 좋아했고 비이용 여행객은 특별한 일정 없이 쉬는 시간을 선호했다. 

이들은 쇼핑 패턴도 달랐다.

SNS 이용 여행객은 여행 기념품으로 간식거리(31%)를 가장 선호한 반면 비이용 여행객은 지역 특산품(31%)을 주로 구매했다.

엽서와 열쇠고리 등 수집품과 화장품은 SNS 이용 여행객이, 주류는 비이용 여행객이 더 큰 관심을 보였다.

여행 후유증 극복 방법 역시 SNS 사용 여부에 따라 다소 차이를 보였다.

SNS 이용 여행객은 여행 기간에 찍었던 사진을 감상(28%)하면서 후유증을 극복한다고 답했고 비이용 여행객은 바쁜 일상으로 바로 복귀(17%)한다는 답변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