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조명산업 메카 을지로 '다시 붉을 밝히다'… 중구, '라이트웨이 2017' 내달 1일 팡파르
2017-10-24 11:00
현지 상인과 디자이너, 대학생 대거 참여
1970~1980년대 우리나라 조명산업 메카로 불린 서울 을지로에서 빛의 향연이 펼쳐진다. 조명과 관련한 현지 상인을 비롯해 디자이너, 대학생 등이 대거 참여해 을지로의 미래를 밝히고자 한다.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서울디자인재단(대표이사 이근)과 공동으로 내달 1~5일 을지로 조명거리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을지로, 라이트웨이 2017'을 연다. 주제는 쓸모없어진 것들을 잘 살려 유용하게 만든다는 의미의 '무용지용(無用之用)'이다.
공식 개막식은 1일 오후 6시30분 DDP 어울림마당에서 갖는다. 개막선언에 이어 메인조명과 참가자에게 배부된 LED 팔찌를 밝히는 점등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식전 공연과 뮤지컬 갈라쇼가 이어진다.
하이라이트는 상인과 유명 디자이너의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이 돋보이는 'By 을지로'가 꼽힌다. 예컨대 평창올림픽 메달 디자이너 이석우씨 등과 조명상인이 짝지어 독창적인 상품을 선보인다. 축제 이후에 별도 쇼룸을 마련하고 전시와 판매도 갖는다.
을지로 일대에서는 여러 이벤트가 개최된다. 골목투어인 '을지로, 달빛유람'과 다채로운 장르의 버스킹 무대도 준비된다. 개성 넘치는 나만의 손전등이나 도자조명 스탠드, 아크릴 무드조명 등을 만들어 보는 기회도 있다. 세운 대림상가 3층 데크에는 LED 소망트리가 세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