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 "북핵문제, 한미일간 긴밀 협력이 관건"…日 외무성 사무차관 접견

2017-10-18 14:14

강경화 장관과 스기야마 신스케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 [사진=연합]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8일 "한미일간 북핵문제를 놓고 긴밀히 협력하는 것이 성공 해결의 관건"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스기야마 신스케(杉山晋輔)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을 접견한 자리에서 "1차관과 좋은 회담을 준비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 논의를 바탕으로 장관, 정상 레벨에서 긴밀히 더욱 공조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스기야마 사무차관은 이날 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과 차관회담을 하고, 이어 존 설리반 미국 국무부 부장관을 포함해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를 개최해 북한 등 한반도 정세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강 장관은 또 "양국 관계가 새로운 시대를 맞아서 미래지향적으로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스기야마 차관은 "한일간 고위급에서 긴밀한 소통을 할 수 있는 것에 대해 외교당국 책임자로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대신이 강 장관에 안부를 전하라고 말했다고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