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 이정미의 무지개색 정치..."여성·청년·노동자·성소수자 삶 바꾸겠다"
2017-10-18 12:27
정의당 정체성 빛낸 이정미식 '선물 정치'
원내 유일한 진보정당 정의당의 선장 이정미 대표가 18일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고 "정의당은 시민에게 펼쳐질 삶을 바꾸고, 대안을 제시하는 진보의 고유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정의당이 여성과 노동자, 청년, 성 소수자 등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정체성 있는 정당임을 강조하며, 앞으로 소외되고 고통받는 약자들의 삶을 바꾸는 정치의 본령을 중단 없이 추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정체성이 아닌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이합집산 계산에 골몰한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국민의당을 겨냥해 "야당은 정계개편 소용돌이 속 각 당이 어떤 길을 선택할지 정신없는 듯하다"며 "전체 국회가 국민 삶에 어떻게 이익을 줄지가 아니라 각 당이 어떻게 살지에 주목하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들 정당에 "국민의 상식에 맞는 정당이 되자"며 대안으로 '촛불연정'을 제안했다.
민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급한 과제를 여야가 공동으로 논의해 추진하고 입법 처리 등 실질적인 성과물을 바탕으로 더 높은 수준을 연대, '촛불연정'으로 가자는 게 이 대표의 구상이다. 이 대표는 "입법 연대의 성과물이 쌓여나가게 될 때, 다른 정당도 각 국민의 지지와 인정을 받는 과정은 정체성도 방향도 없이 이합집산하는 게 아니라 '촛불 연대'를 확고히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더불어민주당과는 여러 각도로 논의 중인데 우선 세월호 2기 특별조사위원회 처리를 시작으로 개혁 입법을 하나하나 처리해나가며 개혁 연대의 수준과 질을 높여나가 촛불연정을 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그동안 강원랜드 채용 비리, 넷마블과 파리바게트 청년 노동자 문제, '생리대 파동' 등을 파헤치며 여성과 노동자의 삶 개선에 앞장서 왔다는 점을 강조했다.
◆ 정의당 정체성 빛낸 이정미식 '선물 정치'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정체성이 아닌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이합집산 계산에 골몰한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국민의당을 겨냥해 "야당은 정계개편 소용돌이 속 각 당이 어떤 길을 선택할지 정신없는 듯하다"며 "전체 국회가 국민 삶에 어떻게 이익을 줄지가 아니라 각 당이 어떻게 살지에 주목하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들 정당에 "국민의 상식에 맞는 정당이 되자"며 대안으로 '촛불연정'을 제안했다.
민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급한 과제를 여야가 공동으로 논의해 추진하고 입법 처리 등 실질적인 성과물을 바탕으로 더 높은 수준을 연대, '촛불연정'으로 가자는 게 이 대표의 구상이다. 이 대표는 "입법 연대의 성과물이 쌓여나가게 될 때, 다른 정당도 각 국민의 지지와 인정을 받는 과정은 정체성도 방향도 없이 이합집산하는 게 아니라 '촛불 연대'를 확고히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그동안 강원랜드 채용 비리, 넷마블과 파리바게트 청년 노동자 문제, '생리대 파동' 등을 파헤치며 여성과 노동자의 삶 개선에 앞장서 왔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에게 무지개색 롤케이크를 돌리기도 했다. 무지개는 동성애를 상징한다. 이 대표는 이를 통해 성소수자를 대변하는 정당 이미지와 함께 앞으로도 성소수자 차별에 맞서 싸워나가겠다는 의지를 전달했다.
이 대표는 지난 7월 문재인 대통령의 여야 정당 대표 초청 오찬에 참석했을 때도 문 대통령이 입양한 유기견 '토리'에게 줄 방석 등을 선물했다. 문 대통령에게 동물 복지 개선을 위해 노력해달라는 당부를 전하고, 동물 보호라는 화두를 던지며 정의당의 색채를 드러낸 셈이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30년만에 있는 개헌을 한낱 권력 게임으로 변질되지 않도록 이끌겠다"며 "노동과 생명, 젠더평등, 소수자 권리 강화 등 기본권을 강화해서 국민의 삶을 바꿀 수 있도록 개헌 논의를 인도해내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모든 국민을 대변한다면서 결국 아무도 대변하지 못하는' 정치가 아니라 변화를 바라는 약자들의 열망을 대변, 국회에서 치열하게 싸우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