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 "물가지표 호조세에도…" 상하이종합 0.36% 하락
2017-10-16 16:35
중국 생산자물가가 시장 예상을 깨고 큰 폭 오르는 등 경기지표가 호조세를 보였음에도 중국증시는 16일 하락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12.05포인트(0.36%) 내린 3378.47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127.89포인트(1.12%) 내린 11271.2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창업판 지수는 43.39포인트(2.25%) 내린 1882.69로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2216억, 3242억 위안에 달했다.
이날 발표된 생산자물가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며 호조세를 보였지만 증시 상승을 견인하지는 못했다.
16일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9월 중국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기 대비 6.9% 뛰었다.이는 전월치인 6.3%는 물론 전망치 6.4%를 웃돈 수준으로 지난 3월 이후 반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한 것. 생산자물가가 크게 뛴 것은 중국 당국이 철강, 시멘트 등 공급과잉 업종에서 벌인 공급측 개혁이 효과를 본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