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동 불법 퇴폐업소 '꼼짝마'… 송파구, TF 신설 무기한 단속 '전면전 선언'
2017-10-11 14:59
서울 송파구가 가락동 내 불법 퇴폐업소와의 전면전을 선언했다. 최근 노래방인 것처럼 간판을 달고 내부에서 성매매를 하는 등 사회적인 문제가 확산됨에 따라 무기한 강력 단속을 벌인다는 것이다.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가락동 먹자골목 일대 단란·유흥주점 근절 차원에서 문화체육과, 세무1과, 도시계획과, 보건위생과 등 9개 부서로 구성된 '가락동 퇴폐행위 척결 추진팀'을 신설했다고 11일 밝혔다.
구는 성매매 등 변태영업 척결을 위해 보건위생분야 특별사법경찰관 도입과 함께 세무분야 특별반도 꾸렸다. 장기적으로는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일반상업지역에 대해 위락시설로의 용도변경을 불허하는 등 가능한 행정력을 모두 동원한다는 방침이다.
구는 미신고(허가) 옥외광고물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여 과도한 불빛조명 광고물, 풍선간판(에어라이트), 벽보와 유해명함 등도 집중 단속한다.
특히 협회 등을 통해 업주들의 자정활동을 유도하는 등 전방위적 홍보활동도 강화한다. 아울러 송파경찰서, 송파소방서, 송파세무서 및 서울시 등과 연계해 점검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