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산별교섭 복원 위한 노·사 대표단 회의 개최

2017-10-10 15:10

구호 외치는 금속노조 조합원들 [사진= 연합뉴스 제공 ]

다음 주 금융 산별교섭 복원 논의를 위한 노·사 대표단 회의가 열린다.

10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는 "하영구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 회장과 허권 금융노조 위원장은 추석 연휴기간인 지난 7일 회동을 갖고 금융 산별교섭 복원 논의를 위한 노·사 대표자 회의를 빠른 시일 안에 개최키로 의견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노·사 대표단 회의는 하영구 회장이 국제통화기금(IMF) 총회 출장에서 복귀하는 직후 열릴 예정이다. 노·사 대표자 회의 참석자는 16개 사용자협의회 미가입 회원사 대표 중 노사 각 4인(사용자협의회 회장, 금융노조 위원장 포함)이다.

산별교섭은 근로자 대표와 사용자 대표가 만나 임금과 근로조건을 결정한 뒤 이를 개별 사업체에 적용하는 방식이다.

그동안 산별교섭에는 금융권 33개 회원사가 참여했다. 지난해 성과연봉제 도입 문제를 놓고 갈등을 벌이다 32개사가 탈퇴했다. 

지난 9월 KDB산업은행과 IBK기업은행 등 금융 공공기관을 포함해 16개 기관이 산별교섭에 복귀하면서 총 17개사가 가입한 상태다.

현재 농협, 신한, 우리, SC제일, KEB하나, KB국민, 한국씨티, 대구, 부산, 광주, 제주, 전북, 경남은행 등 시중은행과 우리에프아이에스, 우리카드, 은행연합회 등 16곳은 미가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