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문제' 해결에 뛰어든 이통3사
2017-10-05 09:57
이동통신사들이 최근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발 벗고 나서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가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미세먼지 피해를 줄이기 위한 방안들을 내놓고 있다.
KT는 지난 21일 수원시에 위치한 KT 위즈파크에서 개최된 KT와 넥센과의 야구경기에서 미세먼지 저감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경기 시작 전 KT는 한국환경공단에서 제공하는 ‘에어코리아’ 홈페이지에서 실시간 공기 오염 상태를 확인하고, 워터 드론 3대를 통해 총 30리터의 물을 그라운드에 분사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앞서 KT는 미세먼지 저감 프로젝트 ‘에어 맵 코리아(Air Map Korea)’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리기도 했다. KT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보유 중인 500만여개의 ICT 인프라를 ‘IoT 기반 공기질 측정기’ 설치장소로 제공 △개방형 IoT 플랫폼 구축 및 운영해 정보를 축적하고, 이 데이터들을 활용해 정부의 미세먼지 저감 정책 수립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SK텔레콤은 학교 내의 운동장이나 실내 강당 등에 센서를 설치해 미세먼지(초미세먼지 포함)를 초함한 각종 공기 상태를 측정 및 분석해 정화기 가동 및 개선 가이드를 제공하는 공기 관리 IoT 서비스 ‘스마트 에어 포 스쿨’을 출시한 바 있다.
LG유플러스는 호반건설, 화성산업, 두산건설 등 건설사 아파트 단지에 홈IoT 플랫폼을 구축하고 실외 IoT공기질 측정기도 설치할 예정이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이통사가 보유한 폭넓은 인프라와 첨단 기술을 활용하면 미세먼지 저감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