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부터 전문 상담까지...불붙은 온라인몰 '반려동물 서비스' 경쟁
2017-10-04 16:21
애견 호텔 예약부터 전문 상담까지 온라인몰의 반려동물 서비스 경쟁에 불이 붙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을 위해 연휴 동안 호텔 예약 상품을 판매하거나, 전문가 상담을 무료로 해주는 코너까지 신설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는 중이다.
업계가 이처럼 반려동물 전용 서비스를 마련하는 이유는 2012년 9000억원에 머물던 반려동물 시장은 2015년 1조8000억원 규모로 2개가량 급증했기 때문이다.
이 코너에 반려동물의 훈련, 질병, 영양상태 등 관련 고민에 대한 종류를 선택한 뒤 문의사항을 남기면, 현직 수의사나 훈련사가 직접 답변을 달아준다. 특히 질문에 사진도 첨부 가능해 보다 정확한 답변을 받을 수 있다.
답변 게시 시간은 주말을 제외한 평일 9시부터 18시로, 질문마다 72시간 이내에 답변을 할 수 있도록 운영 중이다. 현재는 수의사 2명, 전문 자격증을 보유한 훈련사 5명 규모다.
향후에도 11번가는 반려동물 호텔과 택시 등 다양한 이색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인터파크는 오픈마켓 최초로 온라인 사이트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동시에 반려동물 전문몰 '인터파크 펫'을 론칭한 바 있다. 반려동물의 종류를 등록하면 그를 바탕으로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해준다.
여기에 '스토리' 코너를 통해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끼리 정보와 이야기를 공유할 공간도 만들어뒀다.
한 업계 관계자는 "과거 '애완동물' 개념에서 키우는 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펫팸족'이 늘고 있다"면서 "그에 따라 단순한 상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보다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