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뉴욕증시 S&Pㆍ나스닥 사상 최고치..유럽증시도 상승 마감

2017-09-30 11:13

[사진=AP연합]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와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뉴욕증시는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23.89포인트(0.11%) 상승한 22,405.09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9.30포인트(0.37%) 상승한 2,519.36에, 나스닥 지수는 42.51포인트(0.66%) 높은 6,495.96에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와 헬스케어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CNBC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은 일부 애널리스트들의 말을 인용하여 트럼프의 세제개혁안이 발표된 이후 이른바 트럼프 랠리가 재개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트럼프는 세제개혁안에서 법인세를 현행 35%에서 20%로 대폭 내릴 것을 제안했다. 다만 트럼프의 감세안이 의회를 통과하기까지는 상당한 난항이 전망되어 향후 증시에 불안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대서양 건너 유럽증시도 어제에 이어 오름세를 이어갔다. 범유럽 지수인 유럽 STOXX 600 지수는 0.32% 올랐다.

국가별로는 영국의 FTSE 100 지수가 전일 종가보다 0.68% 상승한 7,372.76으로 장을 마쳤다. 독일 DAX 30 지수도 전일 종가 대비 0.98% 오른 12,828.86, 프랑스 CAC 40 지수는 0.68% 오른 5,329.81로 각각 마쳤다.

AFP 통신은 악센도 마켓의 마이크 밴 애널리스트를 인용하여 "경제 지표와 기업실적이 양호한 가운데 투자자들이 3분기 실적 확인에 기대감을 갖고 있다"면서 이날 증시 상승의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