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문화올림픽' 1학교 1국가 문화교류사업 본격 실시

2017-09-28 10:19
'환영, 응원, 감동' 슬로건 내걸고 동계올림픽 참여 문화 체험 프로그램 진행

지난 25일부터 '평창문화올림픽 1학교 1국가 문화교류'사업이 본격 시작됐다. 강원도 지역 학생들은 슬로바키아(왼쪽), 덴마크 등 각 나라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평창문화올림픽 1학교 1국가 문화교류' 사업이 지난 25일부터 본격 시작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강원도청 등과 함께 이 사업을 내년 3월 31일까지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평창문화올림픽 1학교 1국가 문화교류는 '환영', '응원', '감동' 등의 슬로건 아래 강원도 내 40여 개 초‧중‧고등학교가 동계올림픽 참가국과 연계해 각 국가의 전통·문화·예술을 경험해보는 사업으로, 대사관과 연계한 체험형 프로그램 그리고 작은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하는 축제형 프로그램 두 가지 유형으로 진행된다.

체험형 프로그램은 각 나라 문화원, 해당 국가 예술가들과 협력해 연계 국가의 문화, 언어, 풍습, 음악 등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 25일주한캐나다대사관의 문학워크숍과 주한슬로바키아대사관의 외교관 문화특강을 시작으로 26일 주한덴마크대사관의 안데르센 동화 워크숍, 주한루마니아대사관의 전통설화 워크숍 등 각 나라의 문화자산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마련됐다.

축제형 프로그램에서는 학생들이 전문 예술가와 함께 응원도구와 응원 공연 등을 준비해 올림픽 기간 경기장 일대에서 참가국 응원 행진을 진행한다. 

문체부 측은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겨울 내 동계올림픽 참가국의 문화를 체험하고 해당 국가와 적극적으로 교류하면서 청소년 문화대사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1학교 1국가 문화교류가 문화적 소통을 넘어 정서적 교감까지 나눌 수 있는 교류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