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北 리스크에 2380선 후퇴
2017-09-22 16:24
22일 코스피가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2380선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7.79포인트(0.74%) 내린 2,388.71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30분께 북한 리용호 외무상이 '태평양 상에서 역대급 수소탄 시험 가능성'을 언급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2380대까지 낙폭을 키웠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유엔 총회 연설에 대응하는 성명을 내고 '사상 최고의 초강경 대응'을 시사하는 등 한반도 리스크(위험)가 확산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95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고, 개인도 432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114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보험(1.46%), 은행(1.41%) 등 금융업종과 통신(0.85%), 전기·전자(0.03%) 업종만 상승했다.
반덤핑 이슈가 제기된 화학(-2.96%), 철강(-2.76%)과 의약품(-3.68%), 비금속광물(-3.14%)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장주 삼성전자(0.38%)를 비롯해 현대차(0.35%), 신한지주(0.78%), KB금융(1.96%), 삼성생명(1.30%), 현대모비스(0.93%), SK텔레콤(1.20%)등이 올랐다.
반면 POSCO(-3.16%), LG화학(-5.14%), 삼성바이오로직스(-4.93%)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16포인트(1.84%) 내린 648.95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