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고부호는 누구? 주가 급등에 쉬자인 헝다 회장 1위 등극
2017-09-19 07:57
부동산개발업체 헝다 올 들어 주가 475% 폭등, 18일 3.5% 상승하며 최고기록
자산 391억 달러로 포브스 중국 최고부호 등극...하지만 불안한 '1위'
자산 391억 달러로 포브스 중국 최고부호 등극...하지만 불안한 '1위'
최근 중국 부동산 상장사의 주가 상승폭이 커지면서 중국 최고부호의 왕좌도 부동산개발업체 수장의 차지가 됐다.
중국 대표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恒大)그룹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18일 쉬자인(許家印) 회장이 포브스 '세계부호순위'에서 마윈 알리바바 회장과 마화텅 텐센트 회장을 제치고 중국 1위에 올랐다고 금융전문매체 제일재경망(第一財經網) 이날 보도했다.
헝다 역시 마찬가지로 18일 전거래일 대비 3.74% 오른 27.75 홍콩달러로 장을 마감하며 역대 최고 주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는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 4.83 홍콩 달러와 비교해 무려 475% 폭등한 것으로 헝다의 시가총액은 3009억 홍콩달러(약 43조4400억원)에 육박했다.
이와 함께 쉬자인 회장의 자산이 총 391억 달러(약 5조6500억원)로 뛰며 포브스 세계부호순위 15위에 랭크됐고 마화텅(387억 달러·18위), 마윈(387억 달러·19위), 왕젠린(305억 달러·28위) 등을 모두 제치고 중국 최고부호의 왕좌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