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브레인] 장욱진 살레와 이사 “아웃도어 침체기, 굳건한 브랜드 정체성으로 극복”
2017-09-18 04:18
"독보적 디자인·현대적 디자인 강점…‘미쉐린 타이어’와 협업 등 차별화로 새 지평 열것”
아웃도어 패션시장이 침체기라는 지금이야말로 ‘진짜 아웃도어’만이 살아남는다고 주장하는 이가 있다. 장욱진 살레와 브랜드 기획 총괄 이사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장욱진 이사는 ‘무늬만’ 아웃도어였던 브랜드가 대거 사라지고, 진정한 아웃도어 브랜드만이 고객의 선택을 받아 꾸준히 명백을 이어갈 수 있는 시기가 왔다고 강조한다. 때문에 지금은 시장 침체기가 아닌 조정기라고 단언했다.
장 이사는 “아웃도어 브랜드는 2003년 이후 급성장해왔고 현재까지 숨을 고르고 있다는 표현이 어울리겠다”면서 “지난 10년간 무수히 많은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쏟아져 나왔고, 이로 인해 소비자들이 아웃도어 시장에 피로도를 느끼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결국 과도한 공급은 수요를 따라가지 못했고, 아웃도어 브랜드의 매출 성장세는 매년 둔화되고 있다. 장 이사는 이를 타개할 해답으로 ‘굳건한 브랜드 정체성’를 제시했다. 장 이사는 “아웃도어 시장 규모는 여전히 골프, 스포츠 등 특정 의류시장에 비해서 매우 큰 규모”라며 “아직 아웃도어 시장의 수요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각 브랜드가 추구하는 아이덴티티와 개성을 고객과 공유하고,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인다면 충분히 성공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런 점에서 살레와는 지금의 위기를 충분히 뚫고 갈 진짜 아웃도어 브랜드라고 장 이사는 자신했다. 최대 강점으로는 독보적인 기술력과 현대적인 디자인을 꼽았다. 살레와는 이미 유럽에서 전통과 기술을 겸비한 아웃도어 브랜드로 유명하다. 국내 제품은 여기에 세련되고 개성있는 디자인과 특수 공법을 더해 차별화를 꾀했다.
장 이사는 “국내에서는 흔히 아웃도어를 등산제품으로 여기지만, 다양한 야외 활동에서 신체 보호 기능이 있다면 아웃도어 제품으로 분류해도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부 일상복 디자인에 아웃도어 브랜드 특성을 담아내는 경우 어색한 측면이 다소 발견되기도 한다”면서 “살레와는 언제 어디서나 활용할 수 있고, 어떠한 야외 활동에서도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시켜주는 제품으로 향후 국내 아웃도어 시장에 새 지평을 열겠다”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