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브레인] 박재규 시스디자인 대표 "품질과 디자인이 앞서는 가구 브랜드 만들 것"

2017-04-18 07:17

박재규 시스디자인 대표 [사진=시스디자인 제공]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시스디자인은 디자인 가구 브랜드다. '좋은 디자인, 좋은 품질의 가구를 많은 사람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도록 하자'는 목표 하에 2005년 론칭했다.

'디자인을 통한 더 나은 일상’을 기본 가치로, 설립 이후 꾸준히 트렌디한 감각의 디자인 가구를 출시하고 있다. 최근에는 가구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리빙 소품까지 출시하며 토털 리빙 공간을 제안하는 가구 브랜드로서 자리매김 중이다.

이렇듯 고객을 위한 디자인을 생각하는 시스디자인 창업 배경에는 당시 어린아이를 둔 젊은 부부가 있었다. 이 부부가 사고 싶던 간결한 디자인의 해외 가구는 너무 비쌌고, 대중적인 가구는 디자인 면에서 아쉬움이 컸다.

박재규 시스디자인 대표는 17일 시스디자인 강남점에서 인터뷰를 통해 "어린아이를 둔 젊은 부부로서 '우리 집'에서 사용할 가구를 개발해 판매해보고 싶었다"며 "같은 느낌과 같은 스타일보다는 개인의 취향이 존중된 가구를, 동시에 합리적인 가격의 가구를 만들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브랜드 철학도 자연스럽게 정해졌다. '좋은 디자인의 가구를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곧 슬로건이 됐다.

박재규 대표가 디자인에 자신감을 갖는 이유는 연세대학교에서 주거환경학을 전공한 배경이 크다. 동시에 같은 학과에서 만난 부인 변선영 디자인개발실 실장과 서로 사업 조력자가 돼주고 있다.

사업을 시작하기 전 박 대표는 건축설계와 가구분야에서, 변 실장은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일하며 공간과 그 속의 인간, 그리고 가구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키워왔다.

덕분에 독특하고 개성있는 디자인은 물론, 사용할 때 편안하고 안전한 가구로 유명해지고 있다.

박 대표는 "요즘 젊은 세대는 SNS가 활성화되면서 '보여주고 싶은 가구'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다"며 "시스디자인은 디자인뿐 아니라 가격 면에서도 합리성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시스디자인은 상품개발부터 생산, 유통, A/S까지 모든 프로세스를 직접 진행하고 관리하면서 고객과 소통한다. 이를 통한 고객의 요구는 시스디자인 신상품 개발로 직접 연결된다.

그뿐만 아니라 해외 30여개 공장을 직접 다니며 가장 적합한 가격에 우수 디자인과 품질을 갖춘 가구를 생산할 곳을 선정하고 있다.

박 대표는 "외국에서처럼 우리나라도 나이와 상관없이 자신이 추구하는 개성있는 스타일과 디자인을 누리는 문화가 보편화됐으면 좋겠다"면서 "시스디자인 역시 고객들이 디자인을 통한 더 나은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시스디자인은 현재 공식 온라인몰뿐 아니라 판교점에 이어 강남점을 개장했다. 향후 강북 부근에도 매장을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