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 생산·소비 등 경제지표 부진에 상하이종합 하락
2017-09-14 16:30
상하이종합 0.38%↓, 선전성분 0.19%↓, 창업판 0.49%↓
8월 소비,생산증가율 올들어 최저치…투자증가율은 1999년 이래 최저
8월 소비,생산증가율 올들어 최저치…투자증가율은 1999년 이래 최저
중국의 8월 소비·생산·투자 지표가 일제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상하이종합지수가 14일 3400선 고지를 넘지 못하고 4거래일만에 반락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72포인트(0.38%) 급락한 3371.4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21.0포인트(0.19%) 내린 11070.49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 지수는 9.18포인트(0.49%) 내린 1879.25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2567억, 3296억 위안에 달햇다.
반면 시멘트(2.1%), 호텔관광(1.91%), 부동산(1.05%), 식품(0.93%), 환경보호(0.57%), 교통운수(0.38%), 바이오제약(0.38%), 건축자재(0.37%), 의료기계(0.36%), 정유(0.27%), 자동차(0.21%), 미디어 엔터테인먼트(0.19%) 등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8월 소비·생산·투자 지표가 일제히 둔화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중국 경기 회복세가 한풀 꺾인 것 아니냐는 우려가 증폭됐다.
같은 기간 소매판매액은 10.1% 늘어나는 데 그치며 전달의 10.4%는 물론 시장 예상치인 10.5%를 밑돌았다. 소매판매액 증가율 역시 올 들어 최저 수준이었다.
1~8월 누적 고정자산투자액은 7.8% 늘어나며 1~7월의 증가폭인 8.3%, 시장예상치 8.2%를 모두 밑돌았다. 이는 지난 1999년 이래 최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