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이슈] "흩어졌다 뭉쳤다"…B1A4, 뭘 해도 되는 그룹

2017-09-07 16:14

그룹 B1A4가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본선 무대에서 멋진 축하무대를 하고 있다. 2016.12.22[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그룹 B1A4 멤버들이 그야말로 열일 중이다. 개인 활동은 물론 완전체 활동까지. 올해 가장 바쁜 한 해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9월 말 컴백을 확정 지으며 다시 팬들을 환호하게 만들었다.

B1A4는 오는 9월 말을 목표로 현재 앨범 작업 중이다. 7일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 측은 아주경제에 “9월 말을 목표로 앨범을 작업 중이다. 구체적인 일정이 확정되지는 않았다”면서 “현재 신곡 뮤직비디오 촬영차 호주로 출국한 상태로, 앨범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이번 컴백은 지난해 11월 ‘굿타이밍’ 이후 약 10여개월 만으로 팬들의 기대감을 자극하고 있다.

B1A4는 지난해 ‘굿타이밍’ 활동 종료 후 꾸준히 개인 활동으로 팬들과 소통해왔다. 지난해 ‘구르미 그린 달빛’으로 연기자로서도 호평을 받은 리더 진영은 ‘굿타이밍’ 활동 종료 이후 B1A4의 앨범 작업 등 프로듀서로 돌아가 음악에 몰두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음악의 프로듀싱에 참여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도 성실히 임무를 수행했다. 특히 지난 6월에는 ‘아이돌 드라마 공작단’의 OST 타이틀곡의 작사, 작곡을 맡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프로듀싱으로 바쁜 와중에서도 최근 방송된 KBS 드라마 스페셜 ‘우리가 계절이라면’에서 아련한 연기를 보여주며 배우로서의 활약도 놓치지 않으며 개봉 예정인 영화 ‘내 안의 그놈’ 주연에도 발탁되는 등 다재다능함을 뽐내고 있다.

진영과 더불어 멤버 바로는 현재 방송중인 KBS2 수목드라마 ‘맨홀: 이상한 나라의 필’(이하 ‘맨홀’) 촬영에 한창이다. 앞서 바로는 지난 2013년 인기 드라마 tvN ‘응답하라 1994’에서 빙그레 역으로 첫 연기를 시작한 이후 ‘신의 선물 14일’ ‘앵그리맘’ ‘국수의 신’ 등 다양한 드라마에 주조연으로 출연하며 다양한 색깔의 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연기력을 쌓아왔다.

특히 이번 ‘맨홀’에서는 조석태 역을 맡아 ‘귀여운 찌질남’으로, 코믹 연기의 절정을 보여주며 넓어진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다.

또 멤버 신우는 뮤지컬에서 맹활약 중이다. 최근 뮤지컬 ‘햄릿’에서 햄릿 역으로 열연하며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무리했다.

신우는 앞서 2015년 뮤지컬 ‘체스’로 첫 뮤지컬에 도전한 뒤 매년 작품성 있는 뮤지컬에서 굵직한 역할을 유려하게 소화중이다. 지난해에는 멤버 산들과 함께 뮤지컬 ‘삼총사’에 출연하며 관객들의 사랑을 받기도 했다.

신우와 함께 뮤지컬 ‘삼총사’에 출연했던 산들은 뮤지컬 출연과 함께 B1A4에서 유일하게 솔로 앨범을 내 보컬리스트로 인정받은 멤버다.

산들의 보컬 실력은 이미 각종 음악 경연 프로그램을 통해 알려졌으며, 이를 계기로 다양한 드라마 OST 등에 참여하며 솔로 보컬리스트로서의 역량을 입증했다. 특히 지난해 10월에는 데뷔 후 첫 솔로 앨범 ‘그렇게 있어줘’를 발매해 사랑 받았다. 또 지난 7월에는 가수 유승우와 함께 입을 모은 음원 ‘오빠’를 발표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10월에 공연 예정인 뮤지컬 ‘서른즈음에’ 캐스팅 돼 또 한 번 뮤지컬 무대를 준비 중이다.

마지막으로 막내 멤버 공찬도 꾸준히 활동 중이다. 공찬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두각을 드러냈는데, ‘게임쇼 유희낙락’ ‘꽃미남 브로맨스’ 등에 출연하며 팬들을 끌어모았다. 2015년에는 웹드라마 ‘맛있는 연애’에 출연했으며, 지난 2월에는 가상연애 모바일 게임 ‘연애가 필요해’에 첫 주인공으로 발탁되는 등 조용하고 묵묵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처럼 B1A4 멤버들은 다양한 개인 활동으로 역량을 쌓으며 활발하게 활동했다. 그렇다고 여느 그룹처럼 개인 활동에만 치중하지도 않았다. 그룹으로서의 B1A4의 본업에도 완벽을 기하며 충실하되, 할 수 있는 개개인의 역량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리며 대중들과 만나고 있다.

아직 확정된 일정은 아니지만 9월 말을 목표로 컴백을 준비 중인 B1A4. 활동 때마다 음악 방송 1위를 차지하면 건재함을 과시중인 이들이, 개개인의 능력을 한데 모아 최고의 시너지를 내며 치열한 가요 대전에서 다시 한 번 이름값을 해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