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피플] '나바코리아' 2등 도해인 "1년간 대회준비…홀로서기 뿌듯”
2017-09-06 14:39
국내 유일 대회서 '미스 비키니 톨 부문' 2위
지난회 도전 후 긴터널 지나온 느낌
한때 몸무게 80kg…운동으로 감량
중국어 공부해 해외 대회 출전 계획
지난회 도전 후 긴터널 지나온 느낌
한때 몸무게 80kg…운동으로 감량
중국어 공부해 해외 대회 출전 계획
여성 피트니스선수 도해인이 지난 2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7 보디빌딩피트니스협회(NABBA) 세계피트니스연맹(WFF) 아시아(ASIA) 최종그랑프리(FINAL GRAND PRIX)’에서 미스 비키니 톨 부문 2위로 뽑히며 두각을 드러냈다.
NABBA 대회는 국내 유일 프로피트니스선수 대회다.
도 선수는 5일 “일단은 너무 홀가분하다”며 “상을 타기 보다는 스스로 발전한 모습을 확인하기 위해 출전했는데 뜻밖으로 2등을 하게 돼 너무 기쁘다”고 밝혔다.
한 때는 몸무게가 80kg을 넘었지만, 식단을 단백질 위주로 바꾸고 운동을 병행하면서 몸무게를 감량했다. 알맞은 식단과 적정한 운동을 균형 있게 유지하는 데 주력하면서 몸매 관리에 성공했다.
피트니스 대회에서 중요하게 여겨지는 피부의 경우 피부과에 의존하기보단 7리터 가량의 수분 섭취, 7시간 이상의 숙면에 주력하는 방식으로 관리했다.
이어 “닭가슴살로 식사를 제한하기 보다는 소고기나 돼지고기도 얇게 썰어서 굽거나 쌈에 싸먹기도 했다”며 “땀을 흘릴 수 있는 운동을 약간 해주는 게 피부에 도움이 되는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그의 이름은 ‘바다 해(海)’, ‘어질 인(仁)’이다. ‘바다와 같이 마음이 넓고 어질게 살자’는 뜻만큼이나 자신의 매력이 밝고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그다.
도 선수는 “성격 때문인지 대회 때도 선수들과 친구가 될 만큼 즐겼다”면서 “하반기에는 대회 준비와 함께 중국어 공부를 해서 해외 대회에도 출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그는 소셜 뷰티 전문 쇼핑몰 뷰앤뷰 모델로도 활동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