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종목분석] 제주항공 3분기에도 높이 난다
2017-09-05 09:53
증권업계는 제주항공이 3분기에도 중국의 한한령 여파와 북한리스크 등을 이기고 두자릿수 이익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5일 제주항공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 46분 현재 전날보다 2.45% 오른 3만7600원에 거래 중이다.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중 관계 냉각기 때문에 국내관광객의 일본과 동남아 여행 수요가 늘면서 지난 2분기 일본과 동남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포인트 증가했다”고 말했다. 3분기 역시 이 같은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웃바운드 수요 위주의 포트폴리오로 한한령 여파와 북핵 이슈로부터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며 "여전히 외형 성장에 따른 두자릿수 이익 증가율이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제주항공의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은 2718억원, 영업이익은 4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6%, 18.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방민진 연구원은 "과거 배당 성향을 감안할 때 올해 DPS(주당배당금)확대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