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한미약품 임직원에 멤버십 서비스 제공

2017-09-05 07:52
업계 최초 B2B시장 진출…복지포인트로 상품구매 가능

한미약품 임직원이 ‘CU법인 멤버십’으로 CU(씨유) 매장에서 물품을 구매하고 있다. [사진=BGF리테일 제공]


이제 한미약품그룹사 임직원들은 편의점 CU에서 복지 포인트로 다양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또 업계 최고인 3%의 CU 멤버십 포인트 적립률도 적용받는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4일 한미약품 계열 정보기술회사인 한미IT와 제휴를 통해 한미약품 그룹사 임직원과 영업부가 이용하는 ‘WAPLE Shop’ 회원을 대상으로 ‘CU법인 멤버십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로써 CU는 편의점 업계 최초로 기업간거래(B2B)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CU법인 멤버십 서비스는 최근 기업들이 임직원 복지를 위해 복지 포인트 사용처를 확대하고 부정청탁금지법(일명 김영란법) 등으로 판촉 활동의 투명성을 강화하는 흐름에 따라 기획됐다. 또 전국 가맹점의 신규 매출, 멤버십 회원 확대 등 시너지 효과도 클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CU는 서비스 제휴 법인에게 CU 멤버십과 연동된 ‘법인 바코드’를 부여하고, 임직원들은 자사의 복지·판촉 포인트로 전국 1만2000여개 CU 매장에서 상품과 서비스를 언제든 이용할 수 있다. 또 업계 최고 수준인 3%의 CU 멤버십 포인트 적립률 혜택도 제공한다.

한미IT 관계자는 “이달 CU법인 멤버십 제휴 대상을 WAPLE Shop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든 법인회원, HMP(의·약사 전문포털) 회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은관 BGF리테일 경영혁식팀장은 “편의점은 이미 단순한 소매 유통 채널을 넘어 일상의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하고 새로운 B2B 시장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